안녕하세요. 자취 생활 20년 차 블로거입니다. 😀

열심히 저의 이야기를 풀어 나가다 보니 리샘가구에서 저의 살림 노하우를 소개해 들릴 기회가 생겼답니다.

이번에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자취생의 필수 템! 세탁기를 청소하는 방법인데요.

저도 청소를 하기 전 세탁물에서 섬유 유연제의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물론, 이불을 돌릴 때면 먼지가 묻어 나오는데

정말 부끄러울 정도로 묵은 물때가 나오는 바람에 미루고 미뤄왔던 세탁조를 청소하게 되었답니다. 😓

저와 같이 자취를 하는 여러분들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오지 않도록

이번 기회를 통해서 세탁조 청소 방법을 살며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:D



STEP 1. 세탁조 거름망 분리하기



먼저 세탁조에 있는 거름망을 분리해 주세요!

평소 세탁조의 내부는 매우 깔끔해 보인답니다.

하지만 내부에 있는 거름망을 분리하면 거름망이 있었던 자리도 물때가 장난 아니게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.

사실 2주 전에 세탁기를 청소하였지만, 어느새 물때가 다시 자리 잡았네요..! 😲

STEP 2. 솔로 거름망 세척하기



다행히 거름망에는 2주 전에 청소를 해준 덕에 까만 물때는 보이지 않았어요. ㅎㅎ

하지만 청소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다면 거름망에도 검은 물때가 곰팡이처럼 퍼져있는데요.

만약, 우리 집 거름망에 곰팡이 같은 검은 물때가 생겼다면 락스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!

락스를 약하게 풀어준 물에 1~2시간 담가놓으면 깨끗하게 빠진답니다.





자, 거름망을 분리하였다면 안을 청소해 줄 차례에요~

거름망의 청소는 단순해요!

먼저 거름망의 먼지들을 제거해 주세요.

다음은 솔로 박박! 여기저기 구석구석 문질러서 깨끗하게 만들어 주고,

햇빛이 잘 드는 곳에 말려줘야 곰팡이가 자리 잡지 않는답니다. 🌞

STEP 3. 구연산 + 베이킹소다 + 과탄산 소다 넣기



이제 본격적으로 세탁기를 청소할 차례에요.

우선, 세탁기의 전원을 켜고 코스에서 통세척 모드를 선택한 후 물을 가득 받아 주세요~

만약 통세척 코스가 없으신 분들은 표준코스로 돌리시면 되는데요!

여기서 중요한 점은 온수로 1시간 이상 세탁조를 불러 주어야 한다는 것이랍니다. 😏





저는 온수가 작동되지 않아 하루 동안 세탁조를 불려주었는데요! ㅎㅎ

그냥 물로만 불리는 것이 아니라,

구연산 + 과탄산소다 + 베이킹소다를 종이컵 기준으로 1:1:1로 풀어주어야 해요.





TIP. 가루를 그냥 넣는 것이 아니라 중간쯤부터 조금씩 풀어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아요.

TIP. 양은 보통 다 합쳐서 400~500 그램 정도가 적당해요.

※일회용 종이: 밀가루 기준 - 110g



STEP 4. 통세척 모드로 돌리기



아차, 과탄산수소가 물에 닿게 되면 뽀글뽀글~ 기포가 발생하기 때문에

하룻 밤을 불러 주거나 과탄산소다로 청소할 때는 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진행해 주시는 것이 좋답니다.

자, 하룻밤 불려준 세탁기를 청소해 줄 차례에요.

이때까지만 해도 2주 전에 청소를 했으니 이번에는 괜찮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!





통세척 코스로 돌린 후 처음 본 상태는 거품이 많아서 몰랐으나,

거품이 빠지고 나니 검은 물때들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라고요.. 😢

몇 달간 쌓인 물때여서 그런지 2주 전에 한 번 청소했던 걸로는 부족했나 봅니다.

여러분들은 자주 청소하시길 바라요!

STEP 5. 물때 걷어내기 





통돌이 속의 검은 물때들이 전부 위로 올라 올 때쯤 틀채를 이용해서 걷어 주세요.

저는 급한 마음에 주방에서 사용하던 것을 가져다 사용하였는데

손잡이가 짧아서 아래쪽에 있는 물때들을 걷어내지 못해 조금 불편하더라고요.

가능하다면, 잠자리채처럼 긴 뜰채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!





이제 이 방법을 반복해 줄 차례에요!

이번에는 헹굼 모드로 하여 혹시 남아 있을 물때들이 나오도록 돌려주세요.

전부 건졌다고 생각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왕건이들이 스멀스멀 나오더라고요.. 😱

이렇게 많이 물때가 쌓여있으니 세탁물에서 계속 냄새가 날 수밖에 없었던거 같아요.





원래 세탁기에 있는 거름망을 넣은 상태에서 돌리는 것이 좋지만

저는 빼버린 상태여서 따로 먼지 거름망을 사용하여 청소해 주었답니다.

거름망이 없다면, 물때가 계속 남아 있을 수 있으니 꼭 세탁기 거름망 또는 따른 거름망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해 드려요.

이렇게 두 번째 헹굼&탈수가 끝이 나고 마른 수건으로 세탁조를 닦아주는 과정을 4~5번 반복해 주었는데요.

드디어,, ! 물때가 거의 나오지 않는 깔끔한 상태가 되어요. 😂

STEP 6. 세탁조 내부 꼼꼼히 닦아주기 



마지막으로 꼭 마른 걸레나 물티슈를 이용하여

습기 찬 뚜껑과 세탁기 통의 안족 벽과 바닥을 닦아주시는 것이 좋아요.

세탁기 안쪽을 닦아주는 이유는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

물때가 벽이나 바닥에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. ㅎㅎ







세탁 전과 후의 거름망에 있던 물때 차이가 보이시나요~?

기분이 좋아 청소 후 세탁을 해보았는데요!

전에는 세탁 후 옷에서 쿰쿰한 냄새가 묻어 나왔는데 이제는 향기로운 냄새가 솔솔~ 나더라고요. 🥰

개인적으로 세탁조를 청소하기 위해 청소 전용세제도 사용하였었는데

제일 좋았던 방법은 구연산 + 베이킹소다 + 과탄산소다로 청소해 주는 것이 깔끔하게 잘 되는 것 같았어요.

몇 달 청소를 하지 않은 죄로 이렇게 고생할 줄은 몰랐지만

그 때문에 앞으로 까먹지 않고 부지런히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

여러분들도 우리 집 세탁기를 그냥 방치하지 말고 한 번쯤은 깔끔하게 청소해 주는 것은 어떠신가요~? 💁